이전과 같은 여름 시즌이라면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라는 단어가 모든 매체를 점령하고, 호텔에서 편하고 럭셔리하게 즐기는 “호캉스”가 한창일 것이다. 그러나 2020년, 올해의 여름은 코로나로 인해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 전염병의 유행으로 사람들은 도시에 갇혔으며, 그나마 최선은 가까운 근교로의 나들이가 되었다. 따라서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 생활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시되고 있다. K현대미술관은 이 흐름에

편승하여 2020년 여름 신조어로 “전캉스”를 제시한다. 이는 전시회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뜻이다. 

2020년 모두가 지친 여름, K현대미술관이 준비한 전캉스는 <스위트 팝> 展이다. K현대미술관은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즐기고자 여행을 꿈꿔왔던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자극이 가득한 컨텐츠들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본 전시는 영상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페인팅, 조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팝아트라는 장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장에는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들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번 <스위트 팝>展에는 실제로 스위트한 서프라이즈가 숨어있기 때문에,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선물을 마주한 관람객들은 전시를 한층 더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