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07월 30일 ~ 2023년 01월 29일
뉴멘/ 포유즈 (Numen/ For Use)
K현대미술관은 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뉴멘/포유즈 (Numen/For Use)의 대규모 프로젝트 전시를 오는 7월30일부터 2023년1월29일까지 K현대미술관 1,2층 전시장 전관에서 선보인다. 한국에 5년 만에 돌아온 뉴멘/포유즈는 1998년 For Use 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1999년 칸트 철학의 물자체를 뜻하는 ‘뉴멘’에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For Use)작업을 한다는 의미인 ‘뉴멘/포유즈’로 그룹명을 변경했다. 스벤 욘케 Sven Jonke, 크리스토프 카즐러 Christoph Katzler, 니콜라 라델코빅 Nikola Radeljkovic 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테이프, 라텍스, 그물 그리고 실 같은 일상에서 보기 쉬운 소재들을 이용해 장소 특정적인 대규모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뉴멘/포유즈는 모더니즘적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그룹이다. 2010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테이프 비엔나를 보여준 후로 도쿄, 파리, 스톡홀름 등에서 거듭해 국제적인 명성을 더하고 있는 뉴멘/포유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가장 유명한 튜브(Tube)와 테이프 서울(Tape Seoul)을 선보인다.
기존에 알고 있던 현대 예술 작품은 추상적이고 어렵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기 쉽고 말 그대로 즐기기 위해서 만들어진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어 작품의 내부 공간을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5년만에 다시 찾아온 테이프 서울 (Tape Seoul)
테이프 서울(Tape Seoul)’은 2017년에 이어 5년만에 국내를 찾은 테이프 시리즈의 연작으로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M테이프를 사용하여 미술관 공간안에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이다. 전시명은 매번 설치되는 도시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진다. 2010년 비엔나에서 처음 선보인 ‘테이프 비엔나’ 이후로, ‘테이프 파리’, ‘테이프 베를린’, ’테이프 스톡홀름’, ’테이프 멜번’, ’테이프 도쿄’로 이어지며 전세계의 도시를 순회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이다.
